위기상담 : 마른 뼈 같은 심령의 회복, 다시 현장으로!


마른 뼈 같은 심령의 회복, 다시 현장으로!


 


이현숙 소장 (터닝포인트 회복상담센터)


 


아래 말씀은 선교지에서 총격사건을 경험한 후, 우울과 두려움, 긴장 속에서 지내던 싱글 여자선교사가 저와 상담하면서 마른 뼈같이 소망 없고 쇠잔해진 자신을, 하나님께서 회복하시겠다고 약속하신 말씀입니다. 선교지에서 구급차를 타고 출근하던 그녀와 동료들은 무장 강도들의 총격을 받고, 죽음의 공포를 경험하였습니다.


그 후 안식년을 맞이하여 귀국하였으면서도 그러한 충격에서 회복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치료나 상담의 필요성을 간과하였습니다. 그리고 두려움과 외로움, 열매 없는 무슬림권 사역으로 인해 지친 상태로 다시 사역지로 복귀한 후 4일 만에 길에서 갑자기 실신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스스로 감당할 수 없는 두려움과 외로움이 엄습하여 ‘다시 쓰러지면 어떡하나, 누가 나를 도와줄까?’ 라는 마음에, 아주 작은 일에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만큼 쉽게 놀라고, 안전한 선교회 건물 문밖을 나가기만 하면 죽을 것만 같고, 바깥 세상이 너무 무서워 3-4주 집안에서만 있었던 적도 있었으며, 혼자서 매우 힘들게 지내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귀국하여 주 2회 2시간씩 상담을 받으면서 회복 그룹, 미술 치료에도 참석하여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비롯된 두려움에서 벗어났고, 하나님에 대한 이미지도 ‘두려운 하나님’에서 ‘사랑의 하나님’으로 인식이 바뀌고 그런 하나님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또한 대인관계에서도 마음이 편해졌다고 합니다.


“이전에는 갈등을 피했는데 이제는 제게 친절하지 않아도 ‘무슨 이유가 있겠지’라며 그 문제를 이전처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게 되었고,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에 대응하는 힘이 생기고, 되도록 제 마음을 바꾸고, 문제나 힘든 상황들을 피하기보다는 과감하게 접근하고 부딪치니깐, 무섭게 생각했던 과거의 리더도 너무 연약한 모습으로 제게 비추어집니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지금은 사역지로 돌아가 장기사역으로 헌신하여 힘 있게 사역하고 있으며, 마른 뼈 같은 우리의 심령을 회복케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있답니다.


 


“너희 마른 뼈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너희 위에 힘줄을 두르고 살을 입히고 가죽으로 덮고 너희 속에 생기를 넣으리니 너희가 살아나리라. 또 내가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리라 하셨다 하라.” (겔3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