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단상 : 위기(고난)로 훈련된 지도자!

위기(고난)로 훈련된 지도자!

 

3가지 도형(△, □, ○)에 대한 유아들의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가 EBS TV에서 방영된 적이 있다. 원(○)을 보면서 모든 유아들이 방긋이 웃었지만, 삼각형(△)과 사각형(□)에 대하여는 무표정한 모습들이었다. 유아들은 무의식적으로 모나지 않고, 속이 가득 찬 원을 선호했다. 원은 도형 중 가장 아름다운 형태일 것이다. 원은 모든 도형의 목표이자, 이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 원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점들이 모여서 선이 되고, 선들이 어우러져 면을 이룬다. 도형은 3각형에서 출발하여 ‘모난 돌 정 맞는다.’는 속담처럼, 모난 각이 하나씩 처리되면서 각을 늘려간다. 3각형, 4, 6, 8, 13, 25, 100···. 각고의 노력 끝에 삼각형은 부드럽고 둥근 모습을 띄게 되고, 마침내 목표였던 원형에 이르게 된다.

 

❚ 공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면들이 만나서 공간을 이루는데, 입체는 4면체로부터 시작한다. 모서리가 하나씩 처리되면서 면을 늘려가고, 마침내는 아름답고 둥근 구형(球形)으로 태어난다.

큰 바위가 굴러 계곡으로 떨어지면서 부서지고 나뒹군다. 빗물에 의해 좁은 도랑을 거쳐, 하천의 상류, 중류, 강 하류로 굴러가면서 점점 둥글게 변해 간다. 수많은 뒹굶과 부딪힘을 통해서 약하고 모난 부분들이 떨어져나가고 다듬어지면서, 사람들이 원하는 수석이나 보기에 부드럽고 둥근 모습으로 태어나게 된다.

 

❚ 인생의 위기

세상에서 우리들은 무수히 넘어지고, 좌절하고, 상처받기를 반복한다. 그래서 이젠 넘어지고 구르고 상처받는 것 자체를 두려워한다. ‘또 쓰러지면 어떡하지? 또 실패하면 어떡하나?’ 염려한다. 넘어지거나 실패하지 않으려고 하니 긴장하고, 힘이 들고,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 오뚝이

넘어뜨리고 쓰러뜨려도 오뚝이는 다시 일어난다. 수없이 넘어지고, 거꾸러지지만 다시 선다. 내공이 있다. 그래서 ‘오뚝이 인생’이 자랑거리긴 하지만, 스트레스가 조금은 있을 것 같다.

 

❚ 공

넘어지지도, 일어서지도 않는 공이 있다. 공은 일어섬이 없는데, 넘어짐도 쓰러짐도 없기 때문이다. 더 개선할 것도, 더 채울 것도, 실패에 대한 걱정이나 염려, 스트레스 자체가 없다. 공은 그냥 그 자체로 굴러간다. 공이야말로 완전한 자유자이다. 내공 충만이다!

우리 눈엔 장애라도 공에게는 장애가 아니며, 호(好), 불호(不好), 어떠한 대상과 장소도 꺼리지 않는다. 공을 막아서거나 멈추게 할 것은 없다. 마치 산이나 광야, 들이나 바다, 가난이나 핍박, 도전과 시험, 환란과 십자가 고난이라도 주님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수 없었던 것 같이!

원이나 공은 도형과 입체의 최고 경지이자, 충만 그 자체이다. 인생의 산전수전을 잘 견디고 진리로 충만한, 내공 있는 삶을 위해서라도, 다가오는 위기와 도전들을 잘 관리하여야 할 텐데!

 

❚ 위기(고난)로 준비된 지도자

다음 5년을 책임질 대통령을 선택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 이상적인 지도자를 기대할 순 없지만, 개 중 그래도 잘 훈련된, 내공 있는 자가 간택되어야 할 텐데! 이를 위해선 지원자들 인생의 점점으로부터, 선과 면의 과정, 그리고 현재 형상으로 빚어지기까지의 인물 됨됨이를 잘 검증하여, 후회없는 선택을 하는 것은 우리들의 일이다.

더 나아가 제약 있는 사람들의 검증뿐만 아니라, 인생의 마음을 지으시며 저희 모든 행사를 감찰하시는(시33:15) 분의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을 뵈지 않는 자가 선택되기를 희망한다.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엡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