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선교사가 지방사역 중에 갑자기 쓰러졌다. 날씨는 덥고, 최근 여러 가지 일로 스트레스가 많았던 상황에다, 몸과 마음이 모두 과로에 지친 상태였던 것이다. 이 날도 멀리 떨어진 도시에서 현지인들을 만나고 사역과 관련된 많은 부분을 의논하였다. 피곤했지만 현지인들과 교제하면서 오히려 힘이 생겼다. 하루를 쉬면 괜찮을 것 같아 약을 먹었다. 그러나 계속 상태가 좋지 않아 현지병원에 갔는데, 뇌출혈 기색이 조금 있는 듯했으나 ‘수술하지 않아도 될 정도이니 약을 먹고 쉬라’고 했다. 그래서 약을 먹고, 다시금 장시간 고속버스를 타고 이동하였다. 그런데 또 다시 쓰러졌다.
그 다음날 추스른 몸을 이끌고 일정을 진행하고자 했는데 두 번째로 쓰러진 것이다. 이번에는 더 이상 회복되지 않았다. 의사들은 상태가 위중하다고 하였다. 본인은 의식이 있고 말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지만, 시력이 희미하고 사지에 힘이 없었다. 의사들은 수술해야 한다고 했다.
이 상황에서 수술을 받아야 할 것인가? 현지의 의료시설은 한국과 비교 했을 때 낙후되어 있다. 다른 부위도 아니고 ‘뇌’이다. 가족은 멀리 떨어져 있고, 본인은 위중하고 현지 동역자들은 결정권이 없다. 시설 좋은 수도의 병원으로 옮길 수도 없다. 비행기를 탈수 없기 때문이다. 그냥 두면 둘수록 더 위험하다고 해서, 하는 수 없이 수술하기로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상황 조처>
– 상황보고 : 동료선교사 → 지역장 → 본부 국장,
선교부 → 가족, 파송교회, 지역장, 이사, 지역 위원장 등 관련자
– 부인선교사 출타중이어서 인근국가 동료 선교사가 S 선교사에게 가기로 함.
– 본부 홈페이지 팝업창에 기도 요청, 특별 중보기도 팀에 기도지원 요청.
– 한국 재수술 병원 섭외
– 보험회사를 통한 보상금 신청
<선교사 피해>
– 현지 병원 입원 및 2회 뇌수술 (2개월 동안)
– 현지 수술 후유증으로 바이러스 침투하여 5개월 후 한국에서 재수술
– 향후 머리 뼈 이식수술 필요
– 재정적 피해 : 보험 보상금 외에 상당한 추가 재정 지출됨.
<검토와 평가사항>
– 사역과 사역자의 건강 문제가 대두되었을 때 무엇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는가? – 질병의 만성화/악화를 막기 위해서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는가?
– 만성적인 지병이나 건강상태가 악화된 상황에서 사역을 강행하는 것을 금지하거나 조정하기 위해서, 어떤 기준과 어떤 관리방안을 도입할 수 있는가?
– 현지에서 응급환자가 생기고, 긴급수술이 필요해서 갑자기 상당한 액수의 의료비용을 지불해야 할 때, 어떤 대비책을 세우고 있는가?
– 선교사의 질병으로 인해 고비용이 소요될 때, 선교사 본인과 파송단체, 파송교회의 책임분담을 어떻게 정해야 할까?
